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둘러싼 비판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수시가 지역 택시업계에 보낸 이른바 ‘유언비어 금지’ 공문에 대해 서영학 여수시장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여수시는 최근 지역 택시업체에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관련 택시 운수종사자의 유언비어 유포 금지 등 교육(안내)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공문에는 섬박람회 준비 미흡 등에 관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택시기사들을 통해 퍼지고 있다는 여론이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특히 박람회 개최에 따른 기대만큼 택시 수입이 증가하지 않은 데 대한 불만이 유언비어 유포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의 내용까지 포함되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출처: 뉴스1


택시업계에서는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택시기사들을 유언비어 유포의 주체로 지목한 것 아니냐며 반발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서영학 여수시장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서 시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할 행정이 오히려 택시 운수종사자들의 명예에 상처를 줬다며, 사실관계를 충분히 확인하지 않고 현장 입장을 헤아리지 못한 행정 처리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일을 단순한 실수로 넘기지 않고 공문의 작성과 발송 과정은 물론, 기존 행정 처리와 보고·결재 체계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점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지난 9월 5일 개막해 11월 4일까지 진행됩니다. 총사업비 703억원이 투입됐으며 300만명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개막 이후 콘텐츠와 운영 등을 둘러싼 여러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람회를 둘러싼 비판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개선으로 연결할 것인지 역시 남은 행사 기간 여수시가 풀어야 할 과제가 됐습니다.